귤 세척해야 할까_귤의 효능, 칼로리, 보관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

기술의 발달로 일 년 내내 원하는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가장 맛있는 건 제철에 먹는 과일이겠죠. 귤은 날이 추워질 때가 제철입니다. 10~1월이 수확철인데, 이제 1월이라 수확철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입니다. 그래서인지 맛있게 후숙 된 귤이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어 맛있는 귤을 먹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은 귤의 효능과 칼로리, 귤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세척의 필요성과 올바른 보관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맛있는 귤을 건강하고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귤 사진

 

1. 귤의 효능과 칼로리

 

귤의 효능이라면 비타민 C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어떤 성분과 효능이 있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귤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비타민 A와 B, 엽산과 칼륨, 칼슘과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 성분들에 따른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 A와 C를 통한 피부와 모발 건강 개선, 미백효과, 면역체계 강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엽산과 칼륨 그리고 항상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뇌 기능 향상과 우울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효능을 보여주는 귤입니다. 귤의 칼로리는 100g 당 34kcal 입니다. 일반적인 크기의 귤은 100g이 조금 안 되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중독성이 높아 3-4개 먹다 보면 100kcal를 초과하게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귤 사진

 

2. 귤 세척의 필요성, 보관방법

 

귤은 껍질로 둘러 쌓여 있어서 굳이 세척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껍질 속 과육은 깨끗하다고 할지라도 껍질 표면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귤을 깐 손으로 바로 과육을 섭취하기 때문에 소량의 농약도 함께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능한 귤을 세척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귤을 세척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세척하는 것입니다. 다른 과일들도 그렇지만 베이킹소다, 식초 등의 방법보다는 깨끗한 물로 세척할 때 오히려 영양소도 지켜지고 세척효과는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찝찝하시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활용하시거나 1종 세제를 사용하여 짧은 시간 씻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귤을 구매한 상태 그대로 두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귤을 잘 보관하는 방법은 깨끗이 씻은 귤의 물기를 닦아 내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귤은 습기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귤의 물기는 잘 닦아 주셔야 합니다. 또한 냉장고에 넣으면 단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혹시 박스나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는 귤을 구매하셨다면, 구매 당시 받은 박스나 플라스틱 통에 키친타월 등을 깔아 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귤을 서로 잘 붙지 않게 간격을 두고 다시 담아 두면 됩니다. 귤을 여러 층으로 쌓아서 보관해야 한다면, 층마다 키친타월을 깔아서 올려두면 더 오래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3. 귤 잘 까는 방법과 귤 더 맛있고 색다르게 먹는 방법

 

귤 잘 까는 방법

 

귤을 까다보면 손톱에 끼게 되기가 쉽습니다. 은근히 거슬리고 노랗게 든 물이 오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귤이 최대한 손톱에 끼지 않고 더 간단히 잘 깔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그건 바로 귤을 뒤집어서 까는 것입니다. 껍질을 한올한올 까는 것이 아니라 귤을 뒤집어서 반을 가르고, 그 귤들을 한 번씩 더 반을 가르면 됩니다. 이게 무슨 꿀팁인가 싶으시겠지만 한번 해 보시면 아마 다시는 귤의 꼭지부터 까지 않게 되실 겁니다. 

 

귤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귤 껍질을 까기 전에 손으로 주물러 주는 것입니다. 귤을 손으로 주물러 주면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나오게 되고, 귤의 당도를 20%까지도 올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귤은 차가울 때보다 냉기가 빠졌을 때 더 당도가 높습니다. 때문에 혹시라도 냉장고나 베란다에 보관하셨다면 먹기 전에 상온에 잠시 두어 냉기를 빼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귤 껍질을 벗겨 내고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 돌려주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구마 냄새가 나고 색다르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단,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귤껍질을 반드시 까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귤이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맛있고 좋은 효능도 많은 귤을 제철에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